오랜만에 딸아이가 온대서 긴급으로 홍게를 주문했다.
속이 덜 찼다.
이 시기엔 대게보다 홍게가 실속있는데 이번엔 아니네.
어쩌랴.
그래도 어제 저녁 식구들이 둘러앉아 맛있게 먹었다.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면서.
시급 1만 원짜리 비정규직 알바 청산하고 정규직이 될 모양이다.
한 달에 두어 번 일본을 왔다갔다 하는 곳.
그런데 오랜만에 본 아이가 홀쭉해졌다.
객지생활이 많이 힘들었을까, 171cm에 49kg이라니.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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