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동네엔 마을 총회가 열렸다.
임기만료된 이장과 개발위원장 등 임원들도 새로 뽑았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마라톤회의를 하고 점심식사도 회관에서 했다.
곡차도 주거니받거니하는데 그냥 `땡기지않아서` 거의 안 마시고 왔는데...
엥?
주문한적 없다는데 귤 한 박스가 택배로 떡하니 와있는게 아닌가.
아내는 송장에 씌여있는 `보낸사람`이 누구인가 열심히 들여다봐도 도저히 알 수 없단다.
택배가 배송되는 과정에 글씨가 닳아서 잘 안보였기 때문이었다.
어찌어찌하여 전화번호 뒷글자를 짜맞추니 거제사는 친구의 전화번호인 것 같다.
잉? 오늘따라 전화를 안받는다.
해가 가기전에 만나서 한잔해야 할 친구인데...
지난번에는 버팔로 아우가 제주도 자기네 농장에서 수확해 보내준 감귤 잘 먹었는데.
고마운 마음으로 잘 먹어야겠다.
빚은 나중에 갚기로 하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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