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배추밭에 배추뽑으러 가려고 푸대 다섯 개를 구입하고
뽑으러 오라는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미 뽑아 차에 싣고 왔다며 인터폰을 누른다.
우리동네는 농협에서 배추심기할 무렵 모종을 나눠준다.
한 판이 약 160포기 정도 되는데 우리는 관리기나 트랙터같은 농기계가 없어 배추심기를 않는다.
따라서 매년 사서 담는데, 올해는 이웃에서 사려고 했는데 배추를 갖다주고 극구 돈을 받지 않는다.
평소 친분이 작용하기는 했지만 마음이 편치않아 식사를 곁들여 곡차나 한잔 하자고 했다.
귀농하고 몇 차례 곡차를 함께한 적이 있고 나이가 나보다 한참 아래라 호형호제하지만 존대어는 꼭 썼다.
그들이 당분간 많이 바쁘다니 다음주 쯤 자리를 한번 마련해야 할 듯 싶다.
그나저나 우리는 오늘부터 재료준비하고 김장에 돌입하면 언제쯤 끝나려나.
오늘 절이고 내일은 수산물 구입하고 버무리면 모레쯤 끝날까?
작년 김장을 마음대로 못해서 1년 내내 김치먹을 때마다 불평하면서 먹었는데 올해는 잘 해야지.
시이~ 자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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