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럽게 핀 아카시아꽃을 땄어요>
<방아잎과 쑥도 좀 뜯고요>
<요렇게 파삭하게 튀겼슴다>
<당근 웰빙주 막걸리가 빠지면 안되것쥬>
벌써 며칠째 지리산자락을 적시고 내맘을 적시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오늘은 날궂이를 건너뛸까 강하게 자제력을 발동하고 있었는데.
하양천사아우가 아카시아꽃 튀김을 해서 먹음직하게 인증샷까정 올려 뽐뿌질을 해대는 바람에
농장갔다 들어오자말자 또 우산들고 아카시아꽃찾아 나섰더랬죠.
지금이 꽃술을 담거나 튀김으로 먹기에 딱 알맞게 핀 시기였나 본데 등잔밑이 어두웠던..크~@
평소에 먹는 것보다 마시는 것에 관심이 많다 보니 늘 지나치면서도 저게 안주거리가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죠^^*
한 봉지 따와서 일부는 술담고 일부는 튀기는데...
오늘 농장가서 따온 방아잎과 쑥도 함께 튀겼더니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입안에 싸~하게 번지는 향이...
오우~행복한 느낌^^*
튀김가루와 막걸리가 없어 인월에 있는 마트까지 왕복 15km를 잽싸게 다녀왔지만
귀찮다는 느낌보다 맛있는 먹을거리를 또 하나 발견했다는 기쁨때문에 해피했습니다.
덕분에 어제는 과음을...ㅠ
피로한 간을 보호해야 또 마실 수 있기에 해장은 확실히...다슬기로 ㅋㅋㅋ
<간이 시원하겠지요^^*>
이상 어제 저녁에 있었던 지리산산신도사 일기였습니다.
하양천사아우니임~ 잠자는 곡차본능을 일깨워줘서 땡큐혀요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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