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부처님오신날 실상사 산책

진이아빠 2010. 5. 21. 21:47

 

<산사음악회가 열렸더군요>

<사천왕상이라 하나요?>

<속세에서 지은 죄가 많은 사람은 무섭겠네요>

 

황금연휴 첫날, 민박방을 구하는 분들이 온종일 전화로, 직접오셔서 문의합니다.

저희들은 민박이래야 꼴랑 방 세 개라 한 달 전에 이미 예약이 완료돼서 방이 없었습니다.

 

이른오후에 인월에서 지리산길을 걸어오신 서울분들을 마중하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슬슬 산책삼아 실상사로 향했습니다.

 

오늘이 부처님오신날이라 연등이 제법 예쁠거라는 기대감으로.

아니나다를까 경내에는 아름다운 연등들이 빛을 발하고 있었고 예사롭지않은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산사음악회가 열렸네요.

국악한마당인데 조예가 있어야지요^^;;

 

조용한 시골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고 구경하는 어떤 사람이 말합니다.

이 부근에는 귀농한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젊은 분들이 꽤 모였더군요.

 

사진에 창을 하는 분도 산내초등학교 어린이집 교사라는 것 같습니다.

시골중에서도 비교적 유입인구가 많은 이곳이 농촌의 희망일까 생각해 봅니다.

 

집사람은 죄를 얼마나 지었는지 사천왕상이 무서워 절엘 안가려고 합니다.

아마 남편에게 지은죄가 많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