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귀농바람이 불더니
요즘 이골저골 골짜기마다 귀농인들의 보금자리가 들어서고 있답니다.
위 사진은 어떤 교수님의 집이라는데
오늘까지 두 달 보름동안 공사하고 일단 통나무집 공사팀은 철수했습니다.
원래 한 달 보름 정도 예상했고
통상 그 정도면 마무리가 된다는데 건축주께서 예정에 없던 주문이 많았다고 합니다.
저희도 2007년에 건축을 시작해서 2008년 5월에 입주했는데
저희같은 경우는 건축업자를 잘못만난 케이스입니다.
보통 집짓기를 한번 하고나면 10년 늙는다라든가
평생 집은 한번만 짓지 두 번 다시 짓고싶지 않다고들 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건축주와 업자간의 기대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건축주는 이왕 돈들여 짓는 집 잘 지으려 할 것이고
건축업자는 가능하면 빠른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여 이익을 많이 남기려 할 것입니다.
인지상정이라고 봐야죠^^
하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대부분 건축업자들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가능하면 싼 자재를 쓴다거나, 쉽게쉽게 해치워버리려 하지요.
건축주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
건축업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제가 위 사진의 현장을 몇 번 가봤는데
건축주가 설계도면상에 없는 사양변경을 지나치게 많이 해서 어려웠던 게 맞는 것 같더군요.
암튼 공사는 일단락 됐고
이제 건축주는 이것저것 꼼꼼히 챙겨가면서 후회와 만족을 번갈아 할 겁니다^^
주로 후회가 많을 겁니다 아마...ㅎ
혹시 집을 지으려면
100번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도 지나침이 없다에 백만 스물 두 표입니다!
심사숙고해서 집을 지어도 미련이 그만큼 큽니다.
객지에서 오랜시간 동안 공사하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언제든지 지나치는 길이 있으면 차 한잔하러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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