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가벼운 운동을 하러 나갑니다.
실상사쪽 둑방길이나 주변 마을길을 걷거나 뛰지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름다웠던 은행나무 단풍이
어느 새 낙엽되어 이렇게 거리에 소복이 내려앉았네요.
개인적으로 낙엽을 보면 슬픕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새파란 새싹이 움트는 것을 볼 때는 즐겁고요.
가을과 겨울을 오가는 지리산자락의 날씨가 변덕스럽고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이 을씨년스럽습니다.
이 긴 겨울이 또 언제 지나고
새봄을 맞을까 벌써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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