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옆 언덕에 감국이 아름다운 자태로 피었다.
달콤한 향기로 나비와 벌들을 얼마나 유혹하는지 난리가 났다.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감국차라 잘 될지 모르겠다.
꽃이 완전히 피기 직전에 따서 만드는 게 제일 좋다는데 피는 건 피고 지는 건 지고 딱 맞추기가...
일단 올해는 시험삼아 만들어 보고
내년에는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 교과서적인 감국차를 만들어 볼 계획이다.
손이 예상보다 많이 갔다.
일일이 가위로 자르고 그걸 죽염물에 데치고...
데쳐낸 꽃을 키친타올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원래는 채반에 말려야 하는데 대나무채반을 어디다 뒀는지...
일단 이렇게 그늘에서 바삭바삭할 때까지 말리면 된다.
감국차를 만들어 본 적도 마셔 본 적도 없는 나로서는 기대가 크다.
약간 아쉬운 것은 꽃이 만개한 것으로 차를 만들었지 않나 싶어서
조금 덜 핀 상태가 어느 정도를 말하는 건지 하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년에는 잘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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