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에 바쁜 소시민들은 나라꼴에 대해서 신경쓸 겨를이 없다.
대다수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정치인을 혐오스러워 한다.
그 결과는 모든 국민에게 피해로 되돌아 온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들을 감시하고 선택할 수 있는 국민에게 주어진 유일한 권리 선거
날이면 날마다 있는 선거도 아닌데 제발 투표만큼은 꼭 해서 올바른 인물을 뽑았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좀 다르다.
장관이나 고위공직자 청문에 관해서다.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나면 꼭 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건 국방의 의무이며 국민의 4대의무 중 하나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저런 이유로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분들이 많더라.
어떤 대선 후보자의 아들은 체중미달로
어떤 대통령은 질병(?)으로
어떤 총리후보는 고령으로?
옛날 말에 빽없으면 군대가고 빽있으면 방위한다는 말도 있었다.
그 분들이 모두 불법으로 병역을 피했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라
적어도 지도자급 인사가 되려는 자라면 최소한 국민의 4대 의무는 다 한 사람을 시키자는 거다.
바꾸어 말하면 4대 의무를 제대로 다하지 못 한 사람은 그런 자리의 권유가 있어도 스스로 사양하라는 거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총리가 되어 국정을 수행하면서
어떻게 남의 자식들이라고 함부로 국방의무를 다하라고 다그치겠는가?!
영국의 왕자들을 보면 왜 그 나라가 영領이 서는지 알 수 있다.
영국의 왕자들은 포클랜드,아프가니스탄전쟁에 직접 참전했고
보통 국민들과 같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전쟁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런 후에 왕으로 즉위하기에 적어도 병역을 필했니 아니니를 갖고 비하하는 일은 없다.
국군통수권자가 병장출신이라고 지난번 정권 때 어떤 이가 비아냥대는 걸 본 적이 있다.
조소를 금할 수 없었다.
그럼 대통령은 장교나 장군출신이어야 된다는 논리인가 본데 병역미필은?
납세의무는 또 어떤가...
최근 장관으로 임명된 어떤 분의 소득공제가 문제란다.
공직자들, 전에 말하던 `사회지도층`들의 총체적 부도덕성을 보며 이땅에 정의가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불행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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