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음식점, 목사님 아들이 포즈를...>
바기오에는 생각보다 많은 교민들이 거주하지만
주로 어학원이나 학교, 유학원등을 하며 음식점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날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자축하는 뷔페에 초대됐는데
한식에서 부터 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식재료나 주방장의 요리솜씨가 우리나라와 달라 우리입맛에 꼭 맞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김밥이나 짬뽕같은 음식들은 먹을만 했다.
주방장은 물론 서빙하는 아이들이 모두 현지인이고
유니폼을 깨끗이 입혀 놓으니 제법 고급스런 분위기 같았다.
젊은 아주머니께서 관리하고 계셨는데
그곳에서 음식점을 한지가 꽤 오래된다고 했다.
이곳 말고도 지나다 보면 우리말 간판을 가끔 볼 수 있었는데
삼겹살이라는 간판에 눈이 번쩍 띄어 가보자고 했더니 하급 고기를 써서 맛이 없다고 말렸다.
오지에도 한인 식당이 있고
노래방도 한인들이 몇 곳 운영한다니 영어를 몰라도 노는데는 지장이 없을 듯^^
이 식당 바로 옆에는
역시 한인이 운영하는 렌터카 샾도 있었다.
한인회에서는 여러가지를 알려 주는데
한글로 매주 발행하는 교차로 같은 걸 보면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체들이 망라되어 있어 도움이 된다.
특히 그곳도 사람사는 곳이라고
한인들을 상대로 사기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던데 처음가는 사람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할 듯.
사업자금을 가지고 간 사람들 중에는 사기당하고 거지된 사람들도 다수라고 했다.
한인회보에 가끔 그런 사람들의 실명도 게재된다니 조심 또 조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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