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없는 혼다시빅)
<기아 프라이드 베타 택시>
필리핀은 공산품을 거의 수입에 의존한다.
따라서 농수산물에 비해 공산품은 비싼편이다.
자동차도 100% 수입하는데
자본주의사회 어디에나 빈부의 격차가 있기에 자동차도 각양각색이다.
여기서는 주정차위반을 하면 번호판을 떼 간단다.
범칙금을 물고 찾아오는 건 우리나라 체납의 경우와 비슷하나 세금은 상대적으로 싸단다.
우리나라의 프라이드 베타 택시가 자주 눈에 띄었다.
아마 십수년 전에 수입되어 지금까지 운행되는 듯했다.
거의 모든 차량-최고급 차량도-이 매연을 많이 내뿜고 다녔는데
그 이유는 연료가 탈황이 안 된 나쁜 것이라서 그렇단다.
그래서 억대의 차값을 자랑하는 차량이
매연을 내뿜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는 관광객이 없을 정도였다.
필리핀은 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였지만
마르코스라는 독재자가 장기집권하면서 나라를 그 모양으로 말아먹었다.
국가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국민의 냉철하고 현명한 선거
국가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소중한 교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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