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뿌리를 솎는 풍경 이제 완연한 봄이다. 며칠 전 장맛비같은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창밖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쳐다보며 잠시 추억에 잠겼는데... 시야를 멀리 지리산쪽으로 향하는 순간 하늘을 나르는 한 무리의 새까만 점들을 발견했다. 삼월삼짓날이면 강남에서 박씨를 물고온다는 제비였다. 어릴적 우리.. 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201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