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새벽 잠에서 깼다. 달이 휘영청 밝아 밖을 보니 구름사이로 하현달이 바삐 지나갈 뿐 별은 안 보인다. 며칠동안 내린 눈이 새하얀 융단을 깔아놓은 듯 눈부시다. 조용하다. 너무나 조용한 새벽이다. 건넌마을 바둑이도 잠들었나 보다. 일상 201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