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하면서 해산물이나 달걀같은 반찬류를 택배로 구입하다보니 스티로폼 박스가 넘쳐납니다. 버리기엔 아깝고 재활용을 위해 쌓아놓으니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그래서 선반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미자 하우스 만들 때 여유분으로 구입했던 파이프를 적당하게 잘라 새들로 고정하고 합판을 상판으로 깔았습니다. 다소 엉성한 형태지만 무게감이 별로없는 스티로폼 박스만 쌓을 것이기에 형태만 갖췄습니다.
안쓰던 근육을 썼더니 여기저기 쑤십니다만 차츰 정돈돼가는 창고를 보니 뿌듯합니다. 농한기엔 아무것도 안하고 쉬어야 하는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