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내 집앞 인도 보도블록 까는 작업 지켜보면서 어깨너머로 배웠습니다. 맹모삼천지교인 셈이죠^^;;
이로써 마을 공동지하수용 관로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오미자가 부쩍 자랐습니다.
사진으로 얼핏 봐도 약 2미터는 되겠죠?
하지만 전체가 다 저렇게 자라진 않았습니다.
농장옆에 백년은 족히 됐음직한 소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오늘 그곳에 딱따구리가 매달려서 또로로록 또로로록 쪼아댑니다. 사진 한가운데 있는데 안 보이지요?
지리산국립공원 경계지점에 농장이 있다보니 각종 야생조수들을 온종일 볼 수 있습니다. 제일 흔한게 멧비둘기와 때까치, 간혹 천연기념물들도 보입니다.
희귀조류들도 제법 보입니다.
이름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거대한 맹금류들도 출몰합니다.
이웃에서 기르던 거위도 걔들 밥이 됐거든요.
암튼 즐겁게 시골생활 영위합니다.
육체는 고달프지만 정신은 맑습니다.
간섭없는 삶 덕택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