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했던 가지가 추풍낙엽처럼 땅바닥으로 떨어진다.
점점 앙상해지고 있다.
가지치기가 완성된 모습이다.
"나무에 가위를 대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듬고 가꾼다.
나무는 심는 것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저 나무위에 까치가 둥지를 틀었는데 부화해 나갔을까?
작년까지 바로옆 은행나무에 둥지를 틀던 까치가 올해는 어쩐일로 히말라야시다(?)에 둥지를 틀더라니.
일단 까치집은 꼭대기 줄기를 자르면서 붕괴된 듯하다.
좋은 소식 전령사에서 졸지에 유해조수로 지정된 까치.
맛있는 과일마다 쪼아대서 유해조수 방지그물까지 치게 만든 장본인아닌가.
주변에서 울어대지않는 걸로 보아 이미 부화해서 나갔나 보다.
나무가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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