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을 휘감은 칡넝쿨>
<관리자들이 다녀갔음에도 그대로...>
우리집앞을 흐르는 물은
경호강을 지나 남강댐으로 흘러간다.
경남지방의 식수원이기 때문에
몇 년전부터 천문학적인 혈세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리동네도 하수처리장이 완공됐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부정기적으로 관리자들이 방문하여 관리를 한다.
그런데...
내 상식으로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알고 있는 전깃줄의 넝쿨식물을 그냥 지나친다?
비오는 날
전깃줄을 휘감은 쓰레기나 넝쿨식물로 인해 합선사고가 비일비재했는데...
오늘 의외의 장면을 목격하고 내 상식이 잘못된 건가 자못 궁금하다.
분명 관리자들이 다녀갔음에도 넝쿨들을 그냥 뒀으니...
하기야
요즘 전선들은 나선裸線이 아니라 피복이 입혀져 있으니 합선걱정은 접어도 될지 모른다.
그래도 비내리는 날마다 조마조마 했는데...
예전같으면 낫 한 자루 들고 가서 넝쿨을 싹뚝 잘랐을 텐데 요즘은 `오지랖`이라 하더라.
갓 시집온 며느리같이
눈, 귀, 입을 닫고 살아야 하는 세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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