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想

"정치가 썩었다고 정치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진이아빠 2012. 1. 13. 11:29

 

 <최광기 사회자,유시민, 강동원, 박상철 경기대교수>

<이정희 공동대표 영상메시지>

 

 

"국민여러분 정치가 썩었다고 정치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하셨던 말씀입니다.

 

지난 9일

춘향테마파크 춘향문화회관에서 `북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4월 남원.순창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질 통합진보당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였습니다.

 

정치에 대한 강한 불신을 가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정치혐오가 꽤 심합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은 어디로 팔아먹었는지...

거의 대부분 정치인들은 선거철만 되면 유권자들에게 표구걸 나서다가 당선되고나면 나몰라라 하죠.

 

게다가 국민들은 원하지도 않는데 4대강이니 FTA니 미디어법이니 날치기로 마구 해댑니다.

언론이 죽어있으니 국민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수십조 원의 혈세가 손바닥에 물새듯 마구 샙니다.

정권말기가 되니 하나 둘 비리라는 이름으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만 만시지탄입니다.

 

정치를 바꿔보자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는 있었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뉴타운공약`으로 여당의원이 대거 국회로 진출하여 날치기의 주범이 됐습니다.

막무가내 대통령에 딸랑이 국회의원들이 뒷받침되어 곳간을 절단내놨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세대는 이 정권이 절단낸 빚갚기만으로도 허덕거리게 생겼습니다.

이제 대선까지는 채 1년도 안남았는데 지난번 미국가서 14조 원이라는 막대한 무기구입을 덜컥 저질렀다네요. 그것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F35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해서랍니다.

 

이렇듯 정치는 견제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도 국민은 속만 부글부글 끓이고 보고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투표뿐입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남원까지 나가 북 콘서트에 참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아끼기도 하고, 진보가 보수를 견제라도 해줘야겠다는 생각도 한몫했고 그래서 겸사겸사 갔습니다.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한 행사가 4시 40분 쯤 끝났습니다. 원래는 이정희, 심상정 공동대표도 참석하기로 돼있었으나 일정이 다른곳과 겹쳐 유시민 대표 혼자만 오셨더군요.

 

예비후보로 나서는 분은 강동원 박사라는데 참여정부시절 농산물유통공사 감사를 지냈고 최근 4~5년은 러시아에서 식샹생산과 관련한 일을 하셨다네요. 러시아 연해주에 약 3억 평의 농장을 개척하신 모양입니다. 이날 출판하신 책이름은 `철밥통 공기업`이었습니다. 공기업에 계실 당시 보고 느낀 것들을 묶어서 펴냈나 봅니다.

 

행사 끝나고 잠시 유시민 대표와 담소도 나누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시는지 악수하는데 악력이 대단하더군요. 4월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캐스팅보트라도 쥘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양당정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그놈이 그놈이라는 식의 정치무관심,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그들은 돈봉투를 돌려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당대표에 앉혔고, 당정이 짝짜꿍해서 국민들은 고환율, 고물가에 허덕였습니다. 정치적으로 충분히 배려받지 못한 우매한 국민만 큰 손해를 본 셈이지요.

 

자동차, 반도체 등 극히 일부 품목의 수출증대효과밖에 없고 99%의 국민은 그 과실을 따먹을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고통만 가중될 한미FTA도 우리의 정치무관심속에 절대다수를 차지한 여당의 날치기산물아닙니까! 이번 정권에서 예산이든 미디어법이든 FTA든 날치기 안한적이 있었는지요.

 

국민이 깨어나야 합니다.

정치가 썩었다고 외면하면 누가 좋겠습니까.

지금 시국은 조선말기와 비슷해서 잠시 한눈 팔면 나라 팔아먹을 기세입니다. 

 

깨어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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