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연기가 날 때
누군가 쓰레기를 태우는구나 했다.
촌에서는 허다한 일이니까 당연시 했는데
연기가 드세지더니 웽웽 소방차소리가 났다.
불구경, 싸움구경이 아무리 재밌다지만
차마 팔짱끼고 구경갈 수 없어 먼 발치에서 용을 써댔다, 얼른 꺼져라 하고...
어둠이 내린 시각
랜턴을 들고 사부작사부작 피해가 얼마나 컸을까 걱정되어 가봤다.
의외였다.
대나무밭이었는데 누군가 고의(?)거나 의도적으로 불을 낸 느낌?
최근 어떤 분으로 부터 들은 얘기가 생각났다.
진주에서 공직에 있는 어떤 분이 팬션을 짓기위해 부근 땅을 샀는데 `거시기가 거시기허다`라는...
하필이면 그 땅에 불이 났고
가보니 대나무를 거의 다 베놨는데, 베놓은 대나무더미에 불이 났더라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다능;;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제 낮술 (0) | 2012.08.23 |
---|---|
피라미낚시 달인으로 등극한 거제친구^^ (0) | 2012.08.19 |
불볕더위에 성수기를 보내느라 초절임;; (0) | 2012.08.06 |
지리산에 갈매기가 나타났다! (0) | 2012.07.21 |
젊음은 좋은 것이여~ (0) | 2012.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