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5시 무렵, 선명하지는 않지만 무지개가 떴어요>
중부지방에 큰 비가 내려 인명과 재산피해가 엄청났더군요.
특히 인하대학교 발명동아리 학생들의 피해소식은 또래 대학생을 둔 부모로서 가슴이 아픕니다.
예기치 못한 물폭탄에 인명과 재산을 잃은 모든 분들께 깊은 조의와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동남아시아에서 본 스콜형 집중호우가 자주 내리는 걸로 봐서 우리나라도 이미 아열대기후로 바뀐 듯합니다. 봄과 가을이 짧아졌고 여름이 유난히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이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해수온도가 상승하고 아열대 어종들이 종종 낚이는 것 또한 그런 징후로 보입니다.
오늘밤에도 많은 곳은 250mm 이상 내린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즐거운 휴가철에 더 이상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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