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분 사진 올려드린 적 있는데...
며칠 전 이분이 오시면서
엄청 달고 사각사각하는 수박을 사오셨더랬습니다.
수박은 사진찍을 새도 없이 먹어버렸네요^^;;
젊은 총각이 빈손으로 편하게 와도 언제든지 환영인데...
두어달 동안 우리집에 민박생활하며 목조주택 공사하러 다니느라 고생하고 갔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고맙다고 뭘 대접해야 하는데
감사해요, 용준씨~
엊그제 거제서 여기까지 멍게 사다주셨던 버팔로님.
더운 여름날 입맛없다고...
이렇게 깊은 배려와 함께 받은 선물
거듭 감사드립니다.
민박을 하면서 참 많은 분들을 겪어봤는데 까칠해서 피곤하게 하는 분들도 의외로 많고
마음씀씀이가 본받을만한 분들도 많습니다.
속세 벗어나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요건?
어제 게으른농부님 달걀 세 개로 비비기 직전입니다.
하나는 쌍알
하나는 그냥 평범한 달구알입니다.
참기름, 묵은김치 총총, 김구운 것 비벼 듬뿍 넣고
반주로 꿀술 500cc
신선이 부럽지 않더군요^^*
ㅎㅎㅎ
요건 또 무엇?
지난번에 이쪽으로 귀농하신다는 중국사업가.
그분이 오후에 잠시 들리셔서
복건성 철관음차?
제가 다니던 시절에는 구경하지 못했던...
각국의 특허와 수회 금상에 빛나는(?) 포트까지...ㅎ
민박손님들이었던 분들께서 어찌 이리^^;;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조금 전
삼봉산 지리산길 등구재위에
이렇게 무지개가 떴네요.
노을과 더불어 옅고 짙은 무지개
깨끗한 공기가 무지개를 더욱 돋보이게 하나 봅니다.
광각렌즈가 없어서 다 잡지를 못했네요.
그냥 무지개가 잠시 진이네 `정원`인 지리산 일원에 떴구나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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