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됐지만 이곳 민박과 관련하여 창피한 기사가 검색되기에...
제가 원래 역마살이 좀 끼어서
전국 웬만한데 가보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직장생활할 때에도
개인사업을 할 때에도
13억 중국인민들을 호령해보겠다고 중국을 들락거릴 때에도
궁금한 곳이 있으면 가 봐야 하고
가면 가능한한 현지인들과 친숙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현지인들의 집에 묵으면서 그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여관이나 호텔 등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여건이 되면 민박같은 소탈한 먹을거리 묵을거리(?)를 찾곤했죠.
중국에서도 상하이 현지인 집에서 -불법이지만-그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습니다.
바가지.
바가지라는 건 참 좋지 않은 단어이고
바가지라는 느낌은 참 좋지 않은 느낌입니다.
제가 겪어보니 싫었습니다.
제가 민박을 할 줄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요.
고향의 형제자매가 많고 친구가 많아서 그들을 위한 방을 만들다 보니 민박까지 하게 됐네요^^;;
성수기 비수기
동절기 난방비가 많이듦에도 불구하고
연중 내내 민박비를 동일하게 받는 이유도 `바가지`라는 느낌이 싫기 때문입니다.
성수기 비수기 따로 요금을 책정하는 것이 불법이 아닙니다.
여건에 따라 더 받을 수도 있고 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가지라는 이미지는 절대 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 이유 하나로 저는 민박값을 정했습니다만
제가 이렇게 함으로 인해 불편할 분들이 계실 겁니다.
대목에 위의 기사와 같이 하셨던 분들이 그들일 것입니다.
그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비내리는 날 우연히 기사가 검색되길래 주절거려봤습니다.
'민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꼭 지리산둘레길만 고집할 필요는 없겠네요^^ (0) | 2010.07.12 |
---|---|
민박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 (0) | 2010.07.10 |
지리산 종주 산악마라톤 손님들과 행복했던 하루 (0) | 2010.05.30 |
지리산자락에는 아침부터 촉촉히 봄비가 내립니다 (0) | 2010.05.22 |
꺽지 인증샷^^* (0) | 2010.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