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가면
올 한해도 저뭅니다.
제게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특히 귀농 2년차에 어려움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농장에 심은 감나무들이 많이 죽었고
주위 사람들이 진실하지 못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자연이야 하느님의 뜻이니 어쩔 수 없지만
인간사 복잡한 문제들은 단순명료한 문제가 아니니 반복될까 무섭습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희망을 가지고
옥석을 가려서 올해보다는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감이 열리기를 빌어야 하겠고
온 가족이 건강하기를 빌어야 되겠지요.
다사다란했던 올해를 이렇게 보내고
내년에는 조금 더 보람된 해로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후회없이 보내렵니다.
굳바이~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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