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노근리사건에 관한 mbc방송을 보았습니다.
그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끈질기게 노력하신 피해자 단체 관계자들의 노고야 말할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AP통신 기자가 특종을 터뜨리고 퓰리처상까지 거머지게 된 내용을 보며 우리나라의 기자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제 우리나라 최고 수사기관의 수장이 기자들에게 동봉투를 뿌렸다는 보도가 있었지요.
구체적인 내용은 대부분 언론사들이 보도한 내용에 있으므로 기자들의 행위에 대한 나의 생각만 간단하게 기술하고자 합니다.
요즘은 많이 투명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어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흔히 기자를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라고 해서 너무 멀리하지도 말고 너무 가까이하지도 말라고 했었지요. 이런 원칙아닌 원칙에 경찰들도 묻어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기자들은 대부분 좋지 않은 일을 캐야 하는 직업이고, 실수로 말을 잘못했다간...ㅋ~@
경찰들은? 글쎄요, 무슨 이유가 있었겠지요^^
우리나라 기자분들이 정신차려야 하는 이유는...
특종을 하려는 야망이 없어보인다는 겁니다.
그저 먹여주는 먹이(각종 보도자료를 베끼는 수준)에 만족하며 봉급쟁이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뭔 `엠바고`니 `오프더레코드`가 그리도 많은지...쩝!
인쇄신문들이 대동소이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
물론 언론인의 사명감이 투철한 분들도 봤습니다.
따라서 모든 기자들이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참 한심한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저도 옛날 한 때
원고지로 밥을 먹었던 시절이 있었기에 조금은 압니다^^
기자분들~
제발 정신 똑바로 차리십쇼!
여러분들은 봉급쟁이 이전에 국민의 눈과 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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