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늘 지리산댐 반대집회에 참가했다

진이아빠 2009. 9. 16. 21:53

 

<남원 시의회 의장의 결의>

<진주 mbc기자 리포팅>

<YTN 뉴스 취재,멀리 지리산능선들이 아름답다>

<실상사 주지스님의 댐반대 당위성 설명>

<가두행진 중 익살스런 피켓>

<행사장에 등장한 피켓>

<피켓을 옆구리에 낀 외국인도 보인다>

<수몰예정지에서 본 끝없는 행렬>

<아름다운 코스모스를 더 이상 못 볼지 모른다>

<산내면 작목반소속 농민의 인터뷰>

 

오늘도 낮에는 제법 햇살이 따가웠다.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지리산댐 반대시위를 했다.

 

오후 2시

산내초등학교에 집결해 의탄분교까지 관광버스 두 대로 번갈아 실어 날랐다.

 

산내면민과 마천면민들이 주축이 되어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산내면민 뿐 아니라 뜻을 같이 하는 각계각층의 많은 인원이 모였다.

 

실상사 귀농학교를 비롯해 인드라망, 생협등 많은 분들이 오셨고

도법스님도 조용히 집회에 참가하신 모습을 보았다.

 

유치원생 어린 아이들에서 부터

팔순 노인에 이르기 까지 지리산 댐의 부당함에 항거하여 수 킬로미터의 힘든 행진을 했다.

 

오늘은 일단 사진으로 집회모습을 남기고

추후 시간을 내서 댐 규모와 댐을 막았을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자세히 다루겠다.

 

댐을 반대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나 님비가 아니고

자연을 파괴했을 때 우리에게 어떤 재앙이 발생하는지를 따져보겠다는 거다.

 

또한 자연을 자연그대로 보존했을 때의 가치가

자연을 파괴하여 댐을 막았을 때 얻는 이익보다 크다는 것을 짚어봐야 한다.

 

암울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는데

집회참가자들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자연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줬다.

 

부디 전면 백지화되길 빌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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