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같은 겨울 감나무에 매달린 감은 홍시를 넘어 건조단계에 접어든 듯합니다. 예전 '까치밥'이 아니라 노령화된 농촌, 돈 안되는 감이라 수확을 포기한 것들입니다. 새들도 입이 고급화됐는지 감이 멀쩡합니다. 하늘은 새파랗고 감은 빨갛고, 아름답습니다. 실상사로 가는 길은 호젓합니다. 멀.. 일상 201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