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농막건축 사실상 종료

진이아빠 2015. 3. 31. 16:13

 

 

 

 

원두막 개념이라 높이 지었기에 건축비율은 생뚱맞지만 창문으로 보이는 전경은 꽤 괜찮습니다. 실상사가 한눈에 들어오고 삼봉산자락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점심시간에 걸려 시청앞 중식당에서 해물짬뽕 한그릇 하고 시청 가서 각종 공과금납부와 행정절차를 완료했습니다. 2월에 서류를 제출하고 문화재청 심의까지 받느라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네요.

 

절차는 꽤 복잡하고 번거로웠지만 무허가가 아닌, 당당한 건축물로 '원시취득'하게 되어 뿌듯합니다. 이제 전기배선과 페인트작업 등 내부 잔손질만 하면 명실상부한 농막이 됩니다.

 

그동안 변변한 그늘이 없어 물탱크 옆에 엉덩이방석을 깔고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새참을 먹었는데 이젠 그럴듯한 휴식처가 생긴셈입니다. 딸아이가 캄보디아에서 사 온 해먹도 매달 생각입니다.

 

원탁은 거제 버팔로 아우가 한 세트(음료회사에서 판매하는 것과 비슷한 원탁과 의자 다섯 개) 기증해서 대기중입니다. 즐기면서 농사가 가능할지 시험해볼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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