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농장에 갔더니 며칠동안 맑은 날씨로 땅이 제법 말랐습니다.
오늘 아침 이장이 방송합니다. 내일 부산물퇴비가 배송되니 신청한 사람들 받으라고.
작년 이맘때 무게로는 8톤, 포대수로는 400포를 일일이 손수레로 옮기고 뿌리고 하느라
어깨와 허리, 다리까지 인대가 늘어나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아직 어깨는 정상컨디션을 찾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봄이, 농번기가 돌아오다니...참 반갑습니다^^
작년 사진을 보니 딸아이에게까지 sos를 보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농장에서 귀가하며 보니 철새인 까마귀떼가 들판을 자유로이 납니다.
천적인 인간들이 해코지를 했는지 사진찍으려 잠시 멈춰서니 먹이활동하다 일제히 날아오릅니다.
아이고 어깨야.
사래 긴 밭을 어이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