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기오

관광지 이모저모

진이아빠 2009. 8. 10. 10:52

 

<사진모델로 예쁘게 치장했지만 왠지 슬프다>

<생화로 만든 아름다운 꽃목걸이>

<원주민 복장으로 사진촬영하는 현지인들>

 

어느 나라든 관광지는 비슷한가 보다.

바기오 `전망대`라는 곳인데 멀리 높은 산들이 협곡과 함께 조망되는 곳이다.

 

쾌청한 날 시야가 탁 트인 이곳은

들쭉날쭉한 산 정상들이 스카이라인을 이루어 장관이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각종 허브나 꽃이핀 화분들을 팔고 있었으며

기념품들과 사진에서 보듯 원주민 복장을 빌려주기도 하고 말을 타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아름답게 염색한 말을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봤는데

눈빛은 우수에 가득찬 듯 외양과는 달리 너무나 슬퍼 보였다.

 

가게에 걸린 꽃목걸이는 너무나 아름답고 향기가 있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었으면 사랑한다는 달콤한 말과 함께 꼭 걸어주고 싶었다.

 

전망대 발 아래는 깎아지른 절벽인데

열대림이 우거지고 특히 30m는 족히 될 듯한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다.

 

관광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웃고 떠들고 사진찍고 기념품도 하나씩 사고...

 

인건비가 싸서 그런지

우리나라 불국사 같은 곳에서 파는 목각 기념품들이 비교적 싼 편이었다.

 

거기나 여기나 사람사는 곳은 매 한가지인가?

관광지를 보니 어른도 아이도 천진난만한 게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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