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풀뽑기

진이아빠 2017. 4. 18. 17:47

 

 

 

 

 

 

 

오전부터 풀을 뽑았습니다. 차광망 틈새마다 개망초, 고들빼기, 민들레, 헤어리베치... 콩나물처럼 빼곡하게 자라고있습니다.

 

오미자하우스 내부는 계속 순회하며 뽑아야 하고 진입로 옆에는 재활용 부직포로 덮었습니다. 앉았다 일어섰다 반복의 연속, 다리가 후덜후덜.

 

보호색을 띈 청개구리가 지천이고 이무기급 지렁이도 버글버글합니다. 개구리가 뛸 때, 지렁이가 튀어나올 때마다 아내의 비명이 이어지고, 저는 비명소리에 같이 놀랍니다.

 

한참 속도를 낼 즈음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오후 3시 비 예보가 있었는데 정확히 시간맞춰 비가 왔네요

 

서둘러 철수하는데 이웃 아주머니가 소나기를 맞으며 뛰길래 태워서 함께 왔습니다. 비 덕분에 휴식을 취합니다.

 

올봄은 비가 유난히 잦네요. 많은 양은 아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