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멧돼지 준동

진이아빠 2016. 11. 8. 12:04

 

 

 

멧돼지들이 또 출몰합니다. 거의 매년 농장주변 논밭을 헤집더니 올해는 더 일찍 나타났습니다. 우리농장 배수로를 며칠 전 파헤쳤더니 오늘 보니 농장아래 묵혀진 논바닥을 뒤졌네요.

 

저 땅 지난 여름 매매계약 체결하고 고구마, 들깨 등을 심었는데 사정이 생겨 파약하면서 내버려두더니 멧돼지가 성찬을 즐겼나 봅니다. 언젠가 한번은 마주칠 듯ㅠ

 

낙엽이 졌으니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전지도 하고 차광망도 벗기고 퇴비도 뿌려야 합니다. 노동의 댓가가 도시의 그것에 비할 바 못되지만 그래도 해야죠?

 

농사는 매우 힘듭니다. 농촌은 유토피아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