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오미자가 굵어집니다

진이아빠 2016. 5. 23. 13:04

 

 

꽃피고진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알이 제법 굵어졌습니다. 3년차가 되니 넝쿨도 제법 우거져 잡초가 덜 나는 듯합니다. 따라서 올해부터 차광망을 덮지않고 버텨볼까 생각중입니다.

 

퇴비가 켜켜이 쌓이고 그것을 분해하는 벌레들도 덩달아 많아져서인지 야생조수들이 오미자뿌리부근을 헤집기 시작했습니다. 꿩이 가끔 헤집더니 다양성이 더해지는 듯합니다.

 

지난 겨울에는 멧돼지가 출몰하더니 고라니, 너구리는 일상사가 되다시피 돌아다닙니다. 유인망을 고정해둔 '철사보다 강한 줄'을 끊는 일도 다반사가 됐고요.

 

농사는 절대 단순노동이 아닙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