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딸과 함께 했던 주말

진이아빠 2016. 4. 11. 11:37

 

매월 2회정도 부모님을 찾아뵙겠다는 약속에 의거, 지난 주말에도 딸아이가 집에 왔습니다. 함양 터미널에서 만나, 백전면 벚꽃축제장을 들렀다 오려고 했으나 점심먹을 곳이 마땅찮았습니다.

 

적당한 식당을 찾다가 몇 년 전 작목반 일로 딱 한번 갔던 한식당이 떠올라 거길 갔습니다. 딸과 아내는 오랜만에 괜찮은 식사를 했다며 좋아합니다. 다만 한 사람당 13,000 원이란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어제 다시 돌아가는 딸아이와 조금 일찍 집을 나서 백전면으로 갔습니다. 벚꽃축제는 토ᆞ일 이틀간 한다는데 꽃비가 내립니다. 지난주 초쯤이 만개할 시기였을 듯합니다.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합니다.

 

벚꽃구경이 의외로 짧게 끝나는 바람에 차시간이 남습니다. 상림숲 부근의 한 빙수집에 들렀습니다. 차시간까지 담소를 나누다 딸아이를 보내고 왔습니다. 늘 아쉽고 야속한 시간입니다. 짧은 만남 긴 여운이라고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