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전북오미자연구회 회의참석
진이아빠
2015. 12. 17. 10:04
어제 폭설이 내리는데 진안까지 다녀왔습니다. 원래 남원시 오미자생산자연합회 회장과 총무가 참석해야 하는데 회장께서 사정상 참석불가하여 대타로 다녀왔습니다. 운봉에서 총무와 만나 총무차를 이용했습니다.
출발할 때 멀쩡하던 날씨가 남원을 통과할즈음 폭설로 바뀝니다. 와이퍼 블레이드가 바쁘게 움직여도 시야확보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슬슬 기다시피 진안에 도착하니 눈송이는 더 탐스러워지고 회의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돌아오는 길, 제설차들이 분주히 오가며 제설작업을 합니다. 언덕길에서는 미끄러질까봐 '심쿵심쿵'합니다. 남원시계로 접어드니 도로바닥의 눈은 녹아서 질퍽질퍽합니다. 운봉에서 제 차 시동을 켜니 외부온도 영하 3도입니다.
도로가 반짝반짝 빙판같아서 조심조심 귀가했네요. 오래 전 서울에 살 때 눈길 운전하고 고향 울산으로 낙향한 후로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않아 눈길 운전이 통 자신없습니다. 그래서 눈이 오면 차량운행을 가능한 한 안합니다.
그런데 잠시 후 지리종주에서 돌아오시는 민박손님 픽업하러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