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컨디션 난조로 휴식
진이아빠
2015. 6. 19. 17:37
며칠동안 무더운 날씨에 조금 무리를 했더니 컨디션이 안좋습니다. 최근들어 머리는 쉬어라고 하는데 몸은 벌써 농장에 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몸이 천근만근이라 기상하기도 힘들었네요.
그래도 농장에는 가봐야겠다싶어 점심먹고 잠시 다녀왔습니다. 샘물이 흘러나가는 개울에 손씻는 곳을 만드느라 식품상자를 하나 놔뒀는데 오늘 손씻다가 가재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전에도 도룡뇽이나 다슬기는 늘 보던 곳이지만 가재는 일부러 잡으려들지 않으면 잘 안보이거든요. 근데 오늘 손씻다 상자에 쌓인 흙을 치우려고 집어드는데 가재가 흙과 함께 잡힌 겁니다.
얼른 사진만 한컷 찍고 그자리에 풀어줬습니다. 녀석이 그곳에서 터줏대감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수질감시원 역할도 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