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농막 페인팅
진이아빠
2015. 4. 13. 07:53
농막 철재와 시멘트 바닥 곳곳에 페인팅을 했습니다. 선박용 최고급 에폭시로 칠해서 최소 30년은 무난할거랍니다. 원래 이렇게 까지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일이 커졌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도착한 선박도장전문가들이 즉시 준비에 들어가고 일부는 삼겹살과 옻닭으로 판을 벌입니다. 막걸리와 소줏잔이 몇 순배 돌자 어느새 일꾼들은 작업을 끝냅니다.
어제 아침, 파이널코팅할 한 사람만 남고 모두 지리산둘레길 트레킹에 나섭니다. 남은 분과 농막으로 가서 전날 미진한 부분들 터치업하고 바닥 2차코팅을 했습니다.
먹을 음식들 모두 준비해오시고 페인트 등 모든 재료 가져오셔서 작업까지 손수 해주셨습니다. 참 고마운 분들입니다. 앞으로 자주 농막에 오셔서 곡찻잔 함께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깔끔한 농막이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