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터닦기 마무리

진이아빠 2015. 3. 11. 12:09

 

 

 

 

 

아침 여덟 시 조금 넘어서 시작한 공사가 열한 시도 채 안돼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굴삭기는 인류문명 최대의 발명품이라 생각합니다. 청춘시절 막노동(노가다) 좀 해본 경험상 인력으로 하려면 하루 종일해도 다 할 수 없을 텐데...

 

진입로 한켠에 있던 개울에 4m주름관 2본, 8m를 묻었더니 한결 넓은 공간이 생겼습니다. 시멘트로 포장하면 차량진입도 수월하겠지만 퇴비쌓을 공간이 생겨 아주 유용하겠습니다. 여유있게 구입해 쌓아뒀다 수확후 가을거름으로 뿌리면 좋겠죠.

 

농막은 작지만 알차게 활용할 계획입니다. 농기구를 넣는 공간으로써도 유용하겠지만 휴식공간의 기능도 중요합니다. 딸아이가 캄보디아에서 사온 해먹을 매달아놓고, 일하다 중간중간 막걸리 한 사발 마시고 휴식도 취할 생각입니다.

 

날씨가 풀려 레미콘타설이 가능해지면 다음공정에 들어갈 수 있겠네요. 일기예보를 보니 며칠지나야 가능할 듯 싶습니다. 무리하게 앞당기지 않으려고요. 남은 관건은 공사비가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