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손바닥에 물집
진이아빠
2014. 9. 15. 18:13
며칠간 계속 호미질과 공구작업을 했더니 손바닥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작년에 급조했던 관수시설이 영~마음에 들지않아 언젠간 손봐야지 했거든요.
관정 네 개에 각각 40mm파이프를 넣어 깨끗한 물을 양수할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전에는 하나만 넣고 펌핑을 했더니 훍탕물이 빨려올라와 필터청소를 자주해야 돼서 꽤 귀찮았는데 말끔히 해결됐습니다.
농수관도 70m정도를 일일이 파서 다 묻었습니다.
손수레를 끌고 고랑마다 들락거릴 때 엄청 불편했는데 앞으로는 편할 듯합니다.
손바닥에 물집잡히고 독한 얼룩무늬 모기밥이 됐는데도 마음은 개운합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피라미낚시나 나가볼까 합니다.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