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꿩 포획, 방사

진이아빠 2014. 6. 17. 09:01

 

 

 

 

 

 

 

 

어제 오후 농장으로 가는데 이웃한 콩밭 그물속에 꿩이 갇혀있습니다. 그 밭 주인 할아버지는 걸어서 오는 중입니다.

차를 세우고 얼른 뛰어가 꿩을 잡아왔습니다.

어르신이 볼까봐 잽싸게.

농장에 와서 인증샷 찍고 날려주는데 그물속에서 고생해서 그런지 그냥 땅바닥으로 내려앉아 종종걸음으로 도망갑니다.

만일 할아버지가 먼저 도착했다면 녀석은 어제 샤브샤브로 생을 마감했을 겁니다.

아내에게 사진찍으라 했더니 장끼가 예쁘다며 넋을 놓습니다.

장끼, 자세히 보면 정말 아름답거든요.

양갈비구워 저녁식사하고 두더지 도망가라고 파이프토막으로 농장 한바퀴 돌며 하우스대를 두드리고 어두워져서 퇴근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