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농장에서 있었던 일

진이아빠 2014. 6. 7. 18:32

 

 

 

 

 

 

엊그제 자벌레를 난생처음 보고 기절할 뻔했습니다.

매일 같은 나무의 잎사귀가 갉아먹히기에 잘랐습니다.

자른잎 뒷면을 보니 벌레알같은게 다닥다닥붙어있어 차광망에 던지고 밟아 문지르는데 헉! 벌레가...

분명 나뭇가지로 보였는데 그게 위장술이었다니 놀랐습니다.

집에 와서 교재를 보니 자벌레네요.

 

오늘은 연휴를 맞아 다니러 온 딸아이와 함께 농장가서 게를 넣고 끓인 라면으로 점심을 떼우고, 노동을 좀 시킨 후 새우구이와 캔맥주 딱 하나씩 마시고 왔습니다.

게넣은 라면을 처음 먹어본 딸아이가 감탄을 합니다.

새우구이도 엄청 맛있다고 난리입니다.

아마도 땀흘린 뒤에 먹는 야외식이라 더 맛있게 느꼈나 봅니다.

 

지리산에는 지금 굵은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집니다.

빗소리도 운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