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드디어 오미자심기를 끝냈습니다

진이아빠 2014. 4. 7. 18:26

 

 

 

 

3월 24일부터 시작한 오미자심기가 오늘에서야 끝났습니다.

묘목심고 차광망덮고 전지하면서 상태가 나쁜 묘목은 다시 심었습니다.

 

교육, 우천시를 제외하고 매일 했는데도 꽤 오랜시일이 걸렸네요. 앞으로는 관리모드로 들어가 가물면 물주고 넝쿨 유인해주면 대략 금년 농사는 그걸로 끝날 듯합니다.

 

3년차가 되면 본격 수확이 가능하다는데 그때까지 저희 농장을 믿고 매년 10kg씩 구입해주실 단골확보가 관건입니다.

매년 오미자 생과는 없어서 못판다니 큰 문제는 없겠지만 그래도 저희를 믿고 인정해주실 분께 판매하고 싶습니다.

 

유기농,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 영농일지도 쓰고 있습니다만 인증받는데는 제법 많은 돈이 들고 꽤 번거롭다니 차츰 생각해볼 요량입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마무리가 돼서 우리농장 샘물에서 흘러나가는 실개천 주인공들을 찍어봤습니다. 교미중인 다슬기 한 쌍, 갓 부화한 듯한 도룡뇽 새끼, 환경지표종 거머리입니다.

 

위의 생명체들과 우리 오미자는 같은 샘물을 먹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