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퇴비 배분작업 드디어 완료
진이아빠
2014. 3. 3. 18:31
<사진은 파노라마로 전체를 잡아봤습니다>
408포, 8ton을 약 650m길이의 이랑에 골고루 안배해서 실어다 날랐습니다.
중간중간에 거대한 돌들이 돌출되어 그것들 뽑아 밭 언저리로 실어내느라 진땀뺐습니다.
굴삭기 06 하루 80만 원을 주고 돌을 골라서 깊숙히 묻어달라했건만 뭔 돌이 이리도 많이 눈에 띄는지...
눈에 뻔히 보이는데 그냥 지나칠 수도 없고 난감했습니다.
퇴비만 날랐으면 어제나 그제쯤 끝났을 텐데 참 힘든 며칠이었네요.
저보다 아내가 훨씬 더 힘들었을 텐데 묵묵히 해냅니다.
농사일이라고는 울산 살 때 55평 텃밭에 고추와 채소 조금 길러본 게 전부인데...
이제 골라놓은 돌 실어내고 거름 뿌리면 묘목심을 준비는 끝나는 셈입니다.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제가 선택한 길이니 묵묵히 무쏘의 뿔처럼 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