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독감환자되다

진이아빠 2014. 2. 12. 13:30

 

며칠 전부터 몸이 찌푸둥하고 으실으실 춥더니 독감이었던 모양입니다. 그제낮에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낮술을 마셨습니다. 감기 떼려고ㅋㅋ

어젯밤엔 죽는줄 알았습니다.

머리가 깨질 것같은 고통속에 긴긴밤을 꼬박새웠습니다.

병원가면 2주, 병원 안가면 보름이란 말이 있으니 감기따위로 병원갈 일은 아니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아내와 함께 병원엘 갔습니다.

헉! 체온을 재니 39.2도입니다.

거의 치사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액을 맞으라 권합니다. 둘이서 한 시간 반동안 맞았습니다.

열이 좀 떨어지니 머리도 덜 아프고 살만합니다.

미련떨다 고생만 실컷했네요.

독감은 지난 7일 서울에 다녀온 아내에게 옮은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