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며칠간의 일상

진이아빠 2013. 5. 5. 17:10

 

 어제

고사리가 올라왔을까 가까운 산에 올랐더니.

벌써 누군가가 죄다 꺾어가고 없다.

지난 여름 태풍에 쓰러졌는지 고목등걸만 덩그러니 누워있었다.

 나물류나 산야초에 조예가 전혀없는 나로서는 알 수 없으나.

잘려나간 뿌리를 봐서는 모종의 약효가 있는 나무인 듯.

치우고 지나가려고 면장갑낀 손으로 잡았더니 가시가 손바닥을 할퀸다.

혹시 꾸지뽕나무?

 아내가 4박5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남원역으로 오는날.

나는 조금 일찍 남원시내로 나가서 안과랑 이비인후과를 다녀왔다.

책을 보거나 컴퓨터모니터를 보면 머리가 아프고 눈이 쉬 피로해서 안경을 바꿔야되나 싶어서.

시력이 아직도 조금씩 나빠지는 듯.

 오늘 낮

산채모종 부어놓은 곳엘 가봤더니 잘 자라고 있었다.

관리하는 분이 아침저녁 하루 두 번 충실하게 물을 주고 관리한 덕분이다.

요녀석을 1,000㎡ 정도 심어볼까 생각중인데, 모종들 중에서 제일 더디다.

그래도 제법 이파리가 제모습을 갖춰간다.

 쑥종류는 참 잘 자라나 보다.

향도 좋고 몸에도 좋다는데 널리 판매되는지 알 수가 없다.

개똥쑥

관리도 쉽고 생산량도 괜찮을 듯한데 판로가?

 몇 년전 낚시용으로 구입한 편광안경이다.

가볍고 편광성능도 괜찮아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데.

돋보기를 맞추려니 얄궂은 것도 값이 장난이 아닌지라 이 테에 알만 바꾸나 어쩌나 잠시 고민중.

편광도 꼭 필요한데.

 이 안경은 멀티포커스.

2006년 공인중개사시험준비할 때 안경원하는 친구에게 맞췄다.

형상기억합금이라면서 친구가 `원가`인 10만 원만 달래서 진짜10만 원만 주고.

멀어서 울산까지 갈 수는 없고 가까운 곳에서 적당한 안경을 맞춰야 할 형편이다.

 편광안경테인데.

평소에 요렇게 움츠려 있다가.

 벌리면 요렇게 벌어진다.

스프링이 내장돼있어서 착용감이 괜찮다.

 OEM일까.

이름은 좀 거창해 보인다.

알록달록 코팅도 돼있고.

싸구려지만 싸구려같이 안 보인다.

 

오늘은 초여름날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