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언제 봐도 아름다운 지리산

진이아빠 2012. 12. 17. 10:38

 

 60번 지방도를 따라 걸으며 본 풍광

 실상사와 지리능선이 일직선상에 놓여있다.

 중기마을로 오르다 본 지리능선

입석마을에 농산물 가공시설이 지어지면서 이런 입간판도

 

어제 해질녘

토요일 친구일행이랑 마셨던 곡차의 후유증도 서서히 사라지고.

부족했던 수면을 보충해달라는 육신의 요구를 거스리고자 산책에 나섰다.

 

중기마을엔 짠한 주택이 하나 있다.

전에도 언급했던 췌장암 환자가 요양하기 위해 지었던 그 집.

사람이 살았던 흔적은 있어보이나 최근은 아닌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아려왔다.

 

실상사로 한 바퀴 휘익 돌아서 뚝방길을 걷는데

구름 한 점없는 하늘이 정말 아름다워 눈이 시렸다.

도반이 있으면 종종 산책도 같이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마음의 양식을 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민초들이 아직 깨우치지 못하고 있는 권력, 투표권을 꼭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내가 지지하는 그분이 당선됐으면 좋겠다.

 

투표 이튿날 횟김에 소주마시는 일이 없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