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남원 전국 최고 17.1cm

진이아빠 2012. 12. 6. 09:21

 

 뉴스를 보니 남원 17.1cm로 가장 많이 내렸다는데, 글쎄요.

이 정도 눈은 거의 매년 구경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만 따뜻한 남쪽나라에 사시는 분들은 부러울까요^^

밤사이 곶감덕장이 무너지지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사하네요.

10분만에 뚝딱 만든거라서 부실하거든요.

 일출직전 방충망을 통해 본 천왕봉쪽입니다.

수은주는 영하 8도를 가리키고 천왕봉만 구름속으로 숨었을 뿐 하늘은 비교적 맑습니다.

데크 난간에 쌓인 눈높이만으로는 17.1cm에 훨씬 못미칩니다.

바람에 날려서 그럴 것 같아요.

 늙은 애마도 포근하게 눈을 덮었네요.

낑낑대며 제설작업을 합니다.

도로는 트랙터에 불도저같은 `칼날`을 달아 제설작업을 합니다.

인월에서 마천쪽으로 연결되는 천왕봉로에는 염화칼슘도 가끔 뿌리는 것 같던데...

 

아마 성삼재를 넘어 구례로 가는 길은 통제될 겁니다.

올해 눈예보가 많은 탓에 한동안 성삼재는 고립무원에 놓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생동물들도 힘겨운 겨울이 시작된 듯합니다.

 

어릴적 같으면 벌써 깔깔대며 눈싸움 한 판 했을 텐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