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미나리전에 막걸리 한 잔

진이아빠 2012. 4. 28. 22:56

 

누군가는 이런글을 보면서 허구한날 술타령이야?

누군가는 시골살면서 유유자적 저런맛도 없으면 뭔 재민겨? 라고 할까...ㅎ

 

대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날씨다.

농장에 놀기삼아 소풍삼아 갔다오면 갈증도 나고 시원한 막걸리생각도 난다.

 

쑥떡을 좋아하시는 장인장모님께 쑥떡을 보내드리려면 쑥을 캐야 한다.

쌀과 쑥이 기본 1:1은 돼야 맛있다는데 말이 1:1이지 쑥의 양이 만만찮다.

 

쌀 10kg 한 포를 샀는데 거기에 맞출려면 쑥 10kg은 기본이고 쑥을 많이 넣으면 더 맛있단다.

며칠 전 4kg의 쑥을 캔 적이 있었는데 양이 거짓말 조금 보태면 쌀포대로 한 포대 정도더라.

 

당분간 더운날씨가 지속된다는데 쑥과 미나리캐러 매일 출근하려면...

생긴대로 사는 스타일이라 썬크림도 안 바르니 손과 얼굴은 벌써 새까맣다.

 

어차피 낚시다니면 탈 것이고 조금 미리 탄다고 뭐 어떠랴.

촌놈이 촌놈답게 살아야지 별 수 있겠어?ㅋㅋ

 

막걸리 사진보니 또 마시고싶네.

하지만 오늘은 간에 휴식을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