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동네어귀에 있는 느티나무

진이아빠 2012. 3. 13. 17:24

 

지난 여름

저 느티나무 아래서

동네분들과 피라미튀김에 소주를 마셨다.

 

100년이 채 못됐다는데

나무는 넉넉한 품을 자랑했다.

자연은 가꿔두면 언젠가 제값을 한다.

 

나무아래 평상은

이 마을 독지가께서 기증한 것인데

한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때면 어르신들이 요긴하게 애용한다.

 

재작년

우리집에 방이 없어 쩔쩔맬 때

아내친구 한 가족이 서울에서 갑자기 와 하루 야영했던 곳.

 

딸아이가 보내준 사진을 뒤적이다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