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지난번 명진스님 책 선물해주신 분입니다

진이아빠 2011. 12. 21. 00:02

 

 지난번 위 사진의 명진스님 저서를 제게 보내주셨던 분을

오늘 트윗에서 찾았습니다. 

지난번 잠시 언급했던대로

여기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어느 지방도시 시청에 근무하십니다.

 

***

 

먼 후일 고마움을 잊지 않으려고

본인께 양해를 구하고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간단히 사연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그날도 트위터에서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접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신문들은 소설을 쓴지 오래됐고

방송들은 `이비어천가`를 부르느라 넋이 나갔잖아요.

 

프로필 사진에 명진스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 보였습니다.

개념찬 글을 쓰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요.

아무튼 범상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명진스님 저서에 관한 대화가 오갔고

마침 `여유있는` 책이 있으니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신세지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저로서는

갑작스럽고 흔쾌한 말씀에 잠시 머뭇거리다 착불로 보내주시면 감사히 잘 읽겠다고 했습니다.

머잖은 장래에 `시골것` 뭘 좀 보내드리는 걸로 사례할 생각으로요.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도착했습니다, 택배비도 선불하셨고요;;

이 책 내용이 참 특별한 책이거든요.

쉬엄쉬엄 음미하면서 읽어도 좋고, 두고두고 되새김질해도 될만큼 괜찮습니다.

 

사실 명진스님 친필싸인을 받아서 보내줄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조금 더 두고봐야 합니다.

만일 싸인북이 도착하면 이 책은 되돌려드리거나 그분이 용인한다면 작은 도서관에 기증할까 생각중입니다.

 

공무원 신분이지만

그냥 단순한 공무원은 아니신 듯한

본인을 희생하고 남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시는 그런 분.

 

행간의 의미를 읽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