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꺽지낚시

진이아빠 2011. 9. 6. 10:29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구름이 잔뜩 끼어 낚시하기에 딱 좋은 날씨라 오랜만에 꺽지를 만나러 나갔다.

 

토요일엔 집 바로 앞 약 100m 정도를 더듬었다.

부근에서 깊은 물, 여울의 소용돌이가 강한 곳에서 사진상의 꺽지를 만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얕은데다

지난 여름 휴가기간동안 숱한 낚시객들이 어린것들까지 남획한 상태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건만...

 

그래도 전철표딱지 정도의 꺽지들은 제법 개체수가 많았다.

물론 어린것들은 모두 풀어줬고 그것들이 자라서 또 다른 손맛을 선사할 것이다.

 

일요일은 다리윗쪽 약 100m를 섭렵했는데

마릿수와 크기가 전날과 엇비슷했다.

 

결론적으로 개체수는 제법 많으나

휴가철 낚시객 폭증으로 큰 것들은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냥 잔손맛을 보기엔 언제나 충분하지만

일용할 양식을 구하려면 하류로 가서 보다 깊은 수심을 노려야 할 듯하다.

 

올해 첫 꺽지낚시

쿡쿡쿡 잔손맛은 본 이틀이었다.